차갑고 찐득한 바닷바람과 차령산맥의 끝자락에 분지형태로 이루어진 환경 덕분에 전라도 영광에서는 예로부터 물류가 번성하고 산물이 풍성하였습니다.

요즘에는 굴비와 모싯잎송편이 매우 유명한데, 오늘 그 모싯잎과 관련한 중요한 행사가 있었답니다.

바로 국산동부!!

영광군 농업기술센터에서 4년여에 걸쳐 전남 과학기술원과 협력하여 개발한 신품종 전남1호(옥당동부)의 수확이 있었습니다.

행사장 입구 사진입니다.

 영광 지역에서 국산동부를 생산하는 재배 농가와 모싯잎송편 생산업체, 기관단체 임직원들께서 참석하였습니다.

  여기가 바로 시범 재배 단지 입니다.

  동부라는 작물은 원래 집 담벼락을 타고 올라가는 넝쿨성 줄기식물인데, 이처럼 일반 콩처럼 서서 자랄 수 있도록 품종 개량을 하였으며,

  또한 수확을 콤바인으로 한번에 할 수 있도록 익는 시기를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언듯 보기에는 일반 콩처럼 생겼는데, 이게 바로 국산 동부랍니다. 전남 농업기술원 김동관박사님의 작품입니다.

 김준성 영관군수님께서 오셔서 기술센터 소장님과 동부에 대해 말씀을 나누고 계십니다.

 모싯잎송편 산업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계시고 특히나 동부 국산 자립화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계십니다.

 산머루마을은 영광 최초로 작년부터 국산동부 모싯잎송편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양이 많지 않아 대량으로 공급해 드리지는 못하고 있지만, 조만간 영광에서 수확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분들이 즐 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